NHK 교향악단의 전신인 ‘신교향악단’이 이전까지 거점으로 삼았던 진구가이엔의 ‘니폰 세이넨칸’이 협소해지자, 1932년 9월에 개관 3년째를 맞이한 공회당으로 정기 연주회장을 옮겼을 때였다. 이전에 앞서 새 공연장의 사전 점검을 위해 방문한 지휘자 고노에 히데마로 씨와 60명의 단원들은 넓은 공연장을 둘러보며 “이렇게 넓은 공연장에서 소리가 전부 들리기는 할까?”라며 겁을 먹자, 지배인인 하라 젠이치로가 “들리지 않는다면 단원을 80명으로 늘리면 된다”고 제안하면서 마침내 공회당 이전이 결정되었다.